▲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한 칼라 소마이니(스위스)가 강한 바람에 쓰러지고 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FIS(국제스키연맹)이 강풍 속에서 강행한 12일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경기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휘닉스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은 강풍 탓에 선수들이 최선의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웠던 것은 물론이고, 부상 위험에 그대로 노출됐다. 11일 예선이 강풍으로 취소된 상황에서 경기를 강행하는 것이 최선이었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FIS는 12일 성명서에서 "이번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을 치르는 동안 참가자들이 날씨와 싸워야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FIS의 최우선 과제는 선수의 안전이고, 그것을 확신할 수 없다면 경기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FIS 심사위원들은 코치들과 함께 기상 조건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12일의 날씨가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고 판단했다. 심사위원들은 경기가 지연되는 동안 계속 바람을 확인했다. 다음 한 시간의 일기예보를 확인한 결과 경기 진행에 문제가 없을 만큼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봤다"고 덧붙였다. 

FIS는 "우리는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결선에서 일부 선수들은 그렇게 할 수 없었지만, 이 종목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야외 스포츠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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