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수.
[스포티비뉴스=평창, 신원철 기자] 김지수(24)가 아쉽게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김지수는 16일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4차 시기에서 50초 81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3차 시기에서는 50초 51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로써 1, 2, 3, 4차 시기 합계 3분 22초 98, 최종 순위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아쉽게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예상치 못한 깜짝 활약을 펼치며 미래를 기약하게 했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윤성빈(24)이었다. 윤성빈은 4차 시기에서 50초 02로 트랙 레코드를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트랙 레코드만 3번째다. 윤성빈은 합계 3분 20초 55를 기록하며 아시아 출신 최초로 루지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러시아 출신 선수' 니키타 드레구보프, 동메달은 영국의 돔 파슨스에게 돌아갔다.

김지수는 이번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혔다. 스켈레톤을 시작한지 4년 밖에 안 됐지만 빠른 성장세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특히 스타트에 강점을 보였다. 15일 열린 1, 2차 시기와 마찬가지로 이날 역시 빠른 스타트로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윤성빈의 금메달과 김지수의 선전으로 앞으로 한국 루지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1994년생 동갑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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