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구창모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청백전 아닌 첫 실전을 치렀다. 상대는 넥센 히어로즈. 구창모가 2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NC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넥센과 연습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1회부터 타자일순 5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가운데,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재학이 2이닝, 세 번째 투수 구창모가 2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구창모는 2⅓이닝 동안 안타는 하나만 내준 반면 4사구 없이 삼진 4개를 잡았다. 

구창모는 경기를 마친 뒤 "하체 균형을 잡고 던지는 훈련을 하고 마운드에 올라갔고 제구가 잘 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체인지업을 훈련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부구로 던졌는데 결과가 좋았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 본격적으로 선발 전환을 준비하며 체인지업을 연마했던 구창모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시즌 중에는 체인지업을 승부구로 쓰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없었다. 오른손 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꺼낸 카드지만 완성도가 떨어졌고, 대신 고교 시절부터 던졌던 스플리터를 활용했다. 올 시즌은 체인지업을 다시 한 번 가다듬어 확실한 선발투수로 인정받겠다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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