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안승민(왼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가 투수 안승민에게 20경기 출장정지의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

안승민은 지난해 12월 1일 대전지방법원에서 불법 도박 혐의로 벌금 4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안승민은 공판 이후 결백을 주장하며 항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항소에 따른 공백이 앞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결국 항소를 포기하고 21일 열린 KBO 징계위원회로부터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화 구단은 KBO 징계위원회 종료 후 구단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2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한화는 안승민이 결백을 주장했지만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돼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받는 등 구단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입게 한 점은 엄중 징계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이 같은 선수들의 일탈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일벌백계의 차원에서 KBO 징계와 별도로 자체 징계를 결정하게 됐다.

한화는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선수단 대상 범죄 및 SNS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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