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안익훈은 3-2로 앞선 9회 롯데 마무리 투수 손승락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쳐 쐐기점을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임지섭 2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3회 타구에 왼쪽 무릎 아래쪽을 맞는 불운이 있었지만 그 뒤로 등판한 불펜 투수들이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동환이 2이닝을 책임졌고, 7회부터는 윤지웅(1이닝)-고우석(⅔이닝)-최성훈(⅓이닝)-정찬헌(1이닝)이 이어 던졌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임지섭이 열심히 잘 던졌는데 4사구 4개는 아쉬운 점이다. 다음 던질 때는 투구 수를 줄였으면 좋겠다. 정찬헌을 뒤에 나온 불펜 투수들 모두 잘 던졌다. 가르시아가 첫 홈런을 쳤는데 점점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