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서 팀 14안타를 몰아치며 13-5로 크게 이겼다. 한화는 시범경기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 선발 휠러는 4⅔이닝 3피안타(1홈런) 2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안영명이 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으나 박주홍이 ⅔이닝 무실점, 송창식이 1이닝 무실점, 권혁이 1이닝 무실점, 서균이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석에서는 호잉이 3루타 2개로 2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했고 백창수, 이용규도 각각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하주석은 전날(13일)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한화는 14안타 중 2루타 이상 장타가 8개였다.

경기 후 한용덕 한화 감독은 "오늘 젊은 선수들을 많이 기용했는데 팀에 활력이 붙는 게 느껴졌다. 젊은 선수들이 오늘처럼 활약해주면 이글스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다. 휠러는 기대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위기에서도 자신의 공을 던지는 모습에서 안정감을 느꼈다. 훌륭한 피칭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