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타격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3, LA 에인절스)가 이번에도 무안타에 그쳤다.

15일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시범경기에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2타수 무안타 1삼진, 몸에 맞는 볼 1개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11에서 0.100(20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오타니는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코리 클루버에게 2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선 클리블랜드 네 번째 투수 카를로스 토레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2회 첫 타석에선 클루버의 초구가 오른쪽 발을 스치면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첫 번째로 얻은 몸에 맞는 볼이다.

일본에서 투수와 타자를 동시에 했던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 겸업을 한다. 시범경기에서 1⅓이닝 1실점, 지난 10일엔 멕시코 티후아나와 연습경기에서 3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날 불펜 투구를 한 뒤 오는 17일 콜로라도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이날 경기에선 클리블랜드가 7-0으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수 클루버는 5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범경기 세 번째 승리(4경기 3승 무패)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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