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슈퍼루키' 고진영(23)이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른 후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친 고진영은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7언더파 206타의 박인비(30)는 3위, 6언더파 207타의 지은희(32)는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올해 호주에서 1승을 올렸다. 다시 우승이나 TOP 10을 기록할 기회가 왔다. 내일 매 샷에 집중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초청 선수로 출전한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해 LPGA 투어에 출전한 고진영은 2월 공식 데뷔전인 호주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박인비(30), 지은희(32)와 한 조에서 경기한 고진영은 "LPGA에서 유명하고 훌륭한 두 선수와 경기했다. 경기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두 선수가 다 잘하시지만, 긴장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LPGA 투어에서 뛰며 많은 경험이 있어서 코스에서 비교적 수월하게 적응하는 것 같다. 캐디 딘 허든이 나에게 많은 정보를 줘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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