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민휘(26, CJ대한통운)가 재미교포 앤드류 윤(27)과 호흡을 맞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에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김민휘-앤드류 윤은 30일(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포섬 경기에서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275타)를 기록한 김민휘-앤드류 윤 조는 전날보다 3계단 떨어진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순위를 가리는 팀 배틀 방식으로 치러졌다. 대회 첫날과 셋째 날은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이고 둘째 날과 넷째 날 경기는 두 선수가 번갈아 한 개의 볼로 플레이하는 포섬으로 진행됐다.

공동 19위로 이날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한 김민휘-앤드류 윤 조는 3번 홀과 4번 홀에서 보기와 보기를 주고받으며 경기 초반 타수를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했다.

그러나 김민휘-앤드류 윤 조가 전반 막판 흔들렸다. 김민휘-앤드류 윤 조는 8번 홀 보기에 이어 9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냈고 순위가 하락했다.

후반에는 김민휘-앤드류 윤 조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0번 홀과 11번 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나선 김민휘-앤드류 윤 조는 이후 보기와 버디를 한 개씩 더 잡아냈고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존 허(미국)와 팀을 이룬 강성훈(31, CJ대한통운) 조는 이날 5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7언더파(281타) 단독 36위에 자리했다.

우승컵은 빌리 호셸-스콧 피어시(미국)에게 돌아갔다. 호셸-피어시 조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으며 최종합계 22언더파(266타)를 기록하며 단독 2위 제이슨 더프너-팻 페레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호셸은 이번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5승째를 올렸고 피어시는 2015년 7월 바바솔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9개월 만에 다시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4승을 기록했다. 

또 두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각각 우승 상금 103만 6800달러와 페덱스컵 포인트 400점을 받았다.

한편 대회 셋째 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케빈 키스너-스콧 브라운(이상 미국) 조는 마지막 날 5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15언더파(273타)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 김민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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