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이적료는 43억, 에이전트 수수료는 58억?!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 센터백 조니 에반스(30)의 경우다. '강등 조항'으로 300만 파운드(약 43억 원) 이적 허용 계약을 구단과 맺고 있는데, 이와는 별개로 에이전트 수수료가 400만 파운드(약 58억 원) 발생한다고 한다.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이 강등되면서 많은 구단들은 에반스를 주시하고 있다. 경험이 풍부한 리그 수준급 중앙 수비수인데다 '가성비'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팀이 강등 당할 시 300만 파운드(약 43억 원)의 이적 허용을 계약에 포함했는데, 실제로 강등되면서 이 조항이 효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최근엔 레스터 시티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강등 조항 덕에 이적료는 부담을 덜었다. 하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인 에이전트 수수료가 문제로 떠올랐다.

19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레스터가 에반스 계약에 열심히지만, 400만 파운드라는 에이전스 수수료가 난제"라면서 "에반스 에이전트인 머독이 정한 금액은 레스터에 심각한 논의를 야기했다"고 전했다.

'억' 소리나는 에이전트 수수료는 보기 드문 일은 아니다. 폴 포그바 이적에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거의 이적료 그 절반에 해당하는 4100만 파운드를 수수료로 책정해 받아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에반스 경우엔 이적료보다 많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머독은 수수료 관련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반스는 빠른 시일 내에 새 팀을 구하길 바라고 있다. 매체는 '에반스가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4500만 원)에 최단 3년 계약을 바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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