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원정대와 함께 US여자오픈을 참관하는 박세리(가운데)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명예조직위원장으로 활약 중인 박세리(41)가 US 여자오픈 우승 20주년을 기념해 추억 여행을 떠났다.

박세리는 미국골프협회(USGA)의 초청으로 오는 31일부터 미국 앨라배마주 숄크릭G.C에서 개최하는 US 여자오픈 참관을 위해 지난 28일 출국했다.

박세리는 우승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회 개최와 USGA 리더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USGA는 대회를 2주 앞둔 지난 17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박세리 우승 20주년 기념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미리부터 박세리 관련 소식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박세리는 "벌써 우승한 지 20년이나 되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선수가 아닌 위치에서 초청을 받아 대회 현장을 가게 되니 마치 '루키'가 된 것 같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세리는 이번 US 여자오픈 참관을 UL 크라운 원정대와 함께한다. 올해 10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세계 유일의 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명예 조직 위원장인 박세리는 골프와 자신을 좋아하는 팬들과 이번 대회를 동행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UL 크라운 원정대는 29일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박세리와 일정을 함께하며 다양한 일정을 보낸다.

▲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원정대와 함께 US여자오픈을 참관하는 박세리(가운데)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박세리는 "이번 US 여자 오픈 종료 직후 발표되는 롤렉스 랭킹에 따라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할 8개의 국가가 최종 결정된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국가 대항전의 팀이 결정되는 대회니 만큼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뿐만 아니라 국가별 분석을 하면서 더욱 흥미롭게 대회를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투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US 여자오픈 대회 1라운드 조 편성 결과가 발표됐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30)와 2015년도 우승자인 전인지(24, 이상 KB금융그룹)가 한 조에 편성됐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5, KEB하나은행)과 리코 브리티시 여자 오픈 우승자 김인경(30, 한화큐셀)이 한 조로 묶였다.

현재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한국 팀 참가선수 4명이 계속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US 여자 오픈에서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할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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