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버밍엄(미국), 취재 정형근, 영상 배정호, 김태홍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US여자오픈 상위권을 유지했다. 박인비는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2일(한국 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숄 크릭에서 열린 제73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친 박인비는 오후 4시(현지 시간) 현재 김지현(27), 제니 신(25), 최운정(29), 김세영(25)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2라운드를 마친 박인비는 “어제보다 아이언샷이 날카롭지 않아 어려운 상황이 많았다. 그래도 그린 주변에서 파 세이브를 잘해서 한 타를 더 줄일 수 있었다. 남은 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을 더 가다듬어서 큰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2008년, 2013년에 이어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는 “경험은 항상 좋은 것 같다. 올해 US오픈도 1, 2라운드를 언더파로 시작을 했다. 좋은 시작이다. US오픈에서 언더파 스코어는 좋은 스코어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두는 10언더파를 친 사라 제인 스미스(호주)다. 박인비는 “최종 우승자가 두 자릿수 언더파를 치긴 쉽지 않을 것 같다. 아무래도 주말이 되면 그린도 빨라지고 딱딱해질 것 같다. 비 예보도 있다. 소프트한 그린이 계속 된다면 두 자릿수 스코어도 가능할 수 있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