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버밍엄(미국), 취재 정형근, 영상 배정호, 김태홍 기자] 김지현(27)이 US여자오픈 상위권에 올랐다. 김지현은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지현은 2일(한국 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숄 크릭에서 열린 제73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친 김지현은 오전 8시 현재 박인비(30), 제니 신(25), 최운정(29), 김세영(25)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2라운드를 마친 김지현은 “어제보다 샷도 좋지 않고 그린 미스가 많았다. 하지만 어프로치가 좋아 세이브를 잘했다. 후반 첫 번째 파 5홀에서 버디를 하고 흐름을 타지 못해서 아쉽다. 그래도 위기를 잘 넘겼고 마무리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4월에 LPGA 대회에 두 차례 출전했다. 그러나 모두 컷 탈락했다. 그는 “당시 마음이 상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담감도 있었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남은 라운드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김지현은 “3, 4라운드는 핀 포지션과 티잉 그라운드가 많이 까다로워질 것 같다. 잘 대비해서 공략해야 한다. 정말 여기는 긴장을 놓으면 안 된다. 최대한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감을 유지해야 한다. 잘 쉬면서 준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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