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티샷을 치는 박인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버밍엄(미국), 정형근 기자] 박인비(30, KB금융그룹)가 최고 권위 대회인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 숄 크릭(파72)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적어 낸 박인비는 김세영(25, 미래에셋) 최운정(28, 볼빅) 신지은(26, 한화큐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과 오전 10시 현재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는 2008년과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통산 세 번째 우승하는 그는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인 그는 선두권에 진입했다.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새러 제인 스미스(호주)와 타수 차는 7타다.

이날 경기는 비와 낙뢰 등의 기상 악화로 경기가 약 4시간 지연됐다. 뒤늦게 경기는 다시 시작됐지만 일몰로 순연됐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첫 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았다. 13번 홀(파3)에서는 보기를 범했지만 15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이며 이를 만회했다. 17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잃은 그는 전반 홀에서 이븐파에 그쳤다.

후반 5번 홀(파3)까지 박인비는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남은 홀을 파세이브로 처리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 김세영 ⓒ Gettyimages

김세영은 버디 5개 보기 4개를 쳐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친 김세영은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다.

신지은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2라운드에서 선전한 신지은도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최운정은 2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치며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지현(26, 한화큐셀)도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23, 롯데)는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치며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이정은6(22, 대방건설) 등과 공동 11위에 올랐다.

최혜진(19, 롯데)은 이날 4타를 잃으며 부진했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했던 최혜진은 3오버파 147타로 공동 50위로 떨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5, KEB하나은행)은 중간 합계 9오버파 153타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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