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안병훈(27, CJ대한통운)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9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3위로 뛰어 올랐다.

안병훈은 2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675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았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 낸 안병훈은 1라운드 공동 9위에서 단독 3위로 6계단 순위를 끌어 올렸다.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카일 스탠리(미국), 호아킨 니만(칠레)과 타수 차는 2타다.

안병훈은 올해 PGA 투어에서 2번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그는 혼다 클래식에서는 공동 5위,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진입한 안병훈은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전반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았다. 이후 낙뢰를 비롯한 악천후로 경기가 1시간 30분 지연됐다. 다시 시작한 경기에서 그는 버디 2개를 추가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23, CJ오쇼핑)는 이글 한 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친 김시우는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휘(26, CJ오쇼핑)는 버디 7개 보기 2개를 곁들여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강성훈(31, CJ대한통운)은 버디 7개 더블보기 한개로 5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친 그는 공동 44위에 올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4위 그룹에 합류했다. 우즈는 지난 2015년 이 대회에서 최하위에 그쳤다. 3년 전 수모를 겪었던 대회에 복귀한 우즈는 2라운드에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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