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티샷을 치는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우즈는 2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675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쳤던 우즈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 공동 47위에 그쳤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순위를 23계단 끌어 올렸다.

이 대회에서 우즈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 연속 우승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 개인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우즈는 2라운드에서 샷감을 회복했다.

경기를 마친 우즈는 미국의 전문 스포츠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2라운드에서 62타나 63타를 기록할 수 있었다. 그러나 67타로 마쳤다"며 "경기가 만족스럽지 않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즈는 11번 홀(파5)에서 그림 같은 이글을 잡았다. 2라운드에서만 5언더파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몇몇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기상악화로 경기가 1시간 30분 지연됐다.

경기 중단으로 12번 홀(파3)에서 찾아온 버디 기회를 놓친 점이 아쉬웠다고 밝힌 우즈는 "경기 지연이 길지 않기를 원했다. 나는 경기가 중단 됐을 때 앉아 있지 않았다.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앞 뒤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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