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티샷을 치고 있는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9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우즈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675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우즈는 김민휘(26, CJ대한통운) 등과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 대회에서 우즈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 연속 우승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 개인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우즈는 3라운드까지 선전하며 톱10에 진입했다.

그는 전날 열린 2라운드에서 이어 이틀 연속 이글을 쳤다. 우즈는 3라운드에서 83.33%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우즈는 미국의 전문 스포츠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내가 얼마나 잘 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이것(그린 적중률)은 내가 할 수 있는 최고 점수"라고 밝혔다.

선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14언더파 202타)와 타수 차는 5타다. 4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뒤집을 수 있는 타수 차다.

우즈는 "3라운드에서 좋은 퍼트를 많이 쳤지만 놓친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위치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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