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왼쪽 끝)와 하이파이브 하는 마이크 트라웃.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우리 팀 모두 상심이 크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의 부상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트라웃이 오타니가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과 관련해 큰 손실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에인절스는 9일 오타니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적어도 3주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발표했다. 오타니는 부상 부위에 자가혈치료술을 받았고, 줄기세포를 주입했다. 

트라웃은 "팀에 정말 큰 손실이다. 오타니가 투구와 타격 모두 할 수 없으니 전력을 2배로 잃었다. 야구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건강하게 버티는 거다. 그건 정말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라웃과 오타니는 올해 올스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부상으로 3주 동안 어필할 기회를 잃었지만, 트라웃은 걱정하지 않았다. 트라웃은 엄지 손가락 부상을 안고 있던 지난해 개인 6번째 올스타 자격을 얻었다. 다만 경기는 나서지 못했다.

트라웃은 오타니가 올스타로 뽑히면 꼭 경기장에 가길 권하고 있다. 그는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될 거다. 홈런 더비, 올스타 분위기, 팬들까지 정말 훌륭한 경험이다. 만약 올스타로 뽑힌다면 오타니는 경기장에 가고 싶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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