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좌완 투수 김광현이 휴식 차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김광현의 휴식 일정을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 12일 KIA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한 뒤 5회 교체됐다. 이어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광현이 12일 등판 당시 팔꿈치에 가벼운 통증을 호소하기는 했지만 13일부터 휴식은 원래 힐만 감독이 예정해놓았던 계획이다.

김광현은 2016년 겨울 왼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한 뒤 올해 처음 1군에 복귀해 12경기에 등판, 7승2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복귀한 투수라고는 믿을 수 없는 성적을 내고 있지만 아직 관리가 필요한 만큼 쉬어가는 시간을 주겠다는 의도의 말소다.

힐만 감독은 13일 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은 예정대로 휴식을 취한다. 열흘 만에 돌아오면 좋겠지만 컨디션을 봐서 복귀 시기를 정할 생각이다. 어제 팔꿈치는 크게 무리가 없었다. 본인도 다음 이닝에 더 던지고 싶어 했지만 내가 막았다. 날 원망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날 SK는 김광현과 함께 투수 윤희상, 외야수 정의윤, 정진기를 말소했다. 이들을 대신해 투수 백인식, 정영일, 내야수 박정권, 외야수 김강민을 등록했다. 힐만 감독은 "팀에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한 변동이다. 콜업된 야수들은 베테랑인 만큼 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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