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커크 뉴엔하이스(28, 뉴욕 메츠)가 홈 구장에서 홈런 3개를 쏘아 올리며 구단 기록을 세웠다.

뉴엔하이스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뉴엔하이스는 이날 4타수 3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12일)까지 뉴엔하이스의 타율은 0.106. 믿기지 않는 활약이었다. 시즌 타율은 0.143가 됐다.

상대 선발 루비 데 라 로사를 상대로 홈런 2개를 뺏어냈다. 뉴엔하이스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측 담장 상단을 맞고 떨어지는 홈런을 때려냈다. 3회말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렸다. 5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뉴엔하이스는 상대 세 번째 투수 랜달 델가도의 6구째 체인지업(84마일)을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3연타석 홈런.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아쉽게 삼진을 당했다. 뉴엔하이스가 마지막 타석에서도 홈런을 때려냈을 경우 메이저리그 한 경기 개인 최다 홈런과 동률을 이룰 수 있었다(4개).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는 장식했다. 그는 메츠 역사상 한 경기에서 3홈런을 기록한 10번째 선수가 됐다. 그러나 홈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려낸 선수는 뉴엔하이스가 유일하다.

뉴엔하이스는 올 시즌 초반 LA 에인절스 유니폼으로 갈아입기 전까지 38타수 3안타로 부진했다. 지난 5월 중순 에인절스로 현금 트레이드된 뉴엔하이스는 22경기에 출전해 22타수 3안타(타율 0.136)를 기록했다. 메츠는 지난 7일 트리플A에서 뛰고 있던 그와 다시 손을 잡았다.

테리 콜린스 메츠 감독은 외야수 마이클 커다이어가 무릎에 이상을 느끼자 이날 뉴엔하이스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줬다. 2008년 메츠에 입단한 뉴엔하이스는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13일 현재 뉴엔하이스의 통산 성적은 타율 0.229 출루율 0.304 장타율 0.386 16홈런 65타점이다.

[영상] 커크 뉴엔하이스 13일 홈런 모음 ⓒ 스포티비뉴스 영상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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