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6일 인천 한화전에서 7⅔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박종훈은 시즌 9승(4패)째를 챙겼다.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기자] 리그 3위 SK 와이번스가 2위 한화 이글스를 잡았다. 2경기 차로 추격. 선발 등판한 박종훈이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이적생 윤정우가 맹타를 휘둘렀다.

SK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은 개인 최다 이닝 기록을 경신하는 등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종훈은 7⅔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박종훈은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 이닝을 던졌다.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그리고 6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그는 데뷔 후 개인 최다 이닝 기록을 경신하면서 시즌 9승(4패)째를 챙겼다.

SK는 1회 말 선두타자 노수광의 중전 안타, 나주환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어 제이미 로맥이 볼넷, 최정의 내야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동엽이 2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3루에 있던 노수광이 홈을 통과했다.

▲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윤정우는 SK 이적후 첫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1타점 활약을 벌였다. ⓒ SK 와이번스
2회에는 첫 타자 김성현이 우전 안타, 윤정우가 좌전 안타를 쳤다. 김강민 타석 때 상대 선발 휠러의 폭투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김강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3회에는 2사 이후 이재원이 휠러와 9구 승부 끝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종훈의 무실점 호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6회 들어 윤정우와 김강민의 백투백 홈런이 폭발했다. 시즌 34호, 통산 954호, 팀 9호 백투백 홈런이다.

6회 솔로포 두 방으로 6-0으로 앞선 SK. 7회까지 호투한 박종훈이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양성우와 정은원에게 잇따라 안타를 맞았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들었고 구원 등판한 김태훈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크게 앞선 9회. 채병용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SK 유니폼을 입은 윤정우는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SK 이적 후 1군 첫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1타점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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