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부진 등의 이유로 선발 라인업에 구멍이 많은 상황이지만 이른바 '해줘야 할' 선수들이 힘을 냈다. 4번 타자 최형우가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1번 타자 로저 버나디나는 4타수 2안타 2볼넷으로 1번 타자 임무에 충실했다. .
마운드에서는 선발 임기영이 5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타자들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유승철이 두 번째로 나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자신의 첫, 팀의 천 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야수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두 번째 투수 유승철이 긴 이닝을 던진 점도 칭찬하고 싶다. 첫 세이브 축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