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은 "7회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공이 좋아서 8회까지 맡기기로 했다. 그런데 이미 투구 수가 많아 7, 8일 등판은 어려운 상황이 됐고 이왕 이렇게 됐으니 세이브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덕분에 유승철은 KIA의 팀 1,000호 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김기태 감독은 "승리, 홀드, 세이브가 다 있는 것도 보기 드문 기록 아닌가"하며 유승철의 기록을 반겼다.
유승철은 개막부터 지금까지 1군에서 빠지지 않고 엔트리에 남아 있다. 25경기에서 승리와 홀드, 세이브가 하나씩 있다. 평균자책점은 3.00. 김기태 감독은 "2년째 선수가 80경기 하는 동안 아프지 않고 버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