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나와 2회 브리검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드디어 통산 200홈런 고지에 올랐다.
FA 선언 후 팀을 구하지 못해 강제 은퇴 위기에 몰렸던 최준석은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NC 유니폼을 입으면서 기회를 받았다. 지난해까지 통산 197홈런을 기록해 200홈런도 수월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3월 29일 한화전, 4월 12일 KT전 뒤로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200홈런으로 가는 '아홉수'가 지독했다.
최준석은 2004년 첫 홈런을 터트린 뒤 꾸준히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 시절이던 2010년 처음으로 한 시즌 20홈런(22개)을 달성했고, 롯데로 이적한 뒤 2015년에는 처음으로 30홈런(31개)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