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3회 김현수의 2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먼저 뽑았지만 최종 스코어가 보여주듯 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4회 역전을 허용한 뒤 5회 재역전했고, 7회 재재역전을 당했다. 결국 8회 오지환의 동점 적시타와 김현수의 역전 만루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양 팀이 활발한 타격전을 벌였다.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해줬다. 오지환의 타점과 박용택의 홈런이 좋았고, 무엇보다 우리 4번 타자 김현수의 만루 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얘기했다.
투수 운영에 대해서는 "꼭 이기고 싶어 정찬헌을 일찍 올렸다. 정찬헌이 1⅔이닝을 잘 막았다. 진해수가 선발이 일찍 내려간 뒤 긴 이닝을 잘 막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