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강경학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타격이란게 항상 좋을 수는 없다. 또 잘하는 날이 올거다."

한화 이글스의 장종훈 수석 코치는 강경학에게 "최근 잘 안되고 있지만 고비를 넘기고 다시 잘할거다. 타격할 때 앞 다리가 강하게 버텨야 하는데 밀린다. 그런 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동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1년 한화에 입단한 강경학. 그해 입대로 일찌감치 병역까지 해결한 그는 젊은 나이에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2루수로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그런 강경학을 보면서 한용덕 감독은 "미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강경학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347(101타수 35안타) 3홈런 15타점 OPS 0.936을 기록했다.

▲ 한화 이글스의 장종훈 수석 코치 ⓒ 한희재 기자
최근 타격에 다소 부침을 겪고 있지만 강경학이 주목할 선수로 성장하는데에는 장종훈 코치의 조언이 있었다. "(강)경학이가 타격만큼은 신인 때부터 소질이 있었다"는 장 코치는 "손목 힘이 좋은 강경학은 밀어치는 타격이 잘 안됐다. 그런데 올해 오키나와 캠프 때부터 밀어치는 타격 훈련을 꾸준히 했다. 나아졌다"고 말했다.

강경학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89로 다소 애를 먹고 있다. 그러나 장 코치의 말대로 항상 타격감이 좋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전날(7일) 인천 SK 원정에서는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장 코치는 "타격이란게 항상 좋을 수는 없다. 좌타자인 경학이가 오른쪽으로만 타구를 보내다가 왼쪽으로 밀어치려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 잘하다가 타격 밸런스가 좀 무너졌는데 고비를 잘 넘기고 또 잘하게 될거다. 타격이란게 이런거다. 항상 잘 칠수는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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