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P 투어 애틀랜타 오픈 2회전에서 백핸드 리턴을 하고 있는 정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 한국체대, 세계 랭킹 22위)이 2개월 반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승자가 됐다.

정현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BB&T 애틀랜타 오픈 단식 2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미국, 세계 랭킹 65위)를 세트스코어 2-0(6-4 7-6<5>)으로 이겼다.

정현은 지난 5월 마드리드 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후 발목 부상으로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출전하지 못했다. 클레이코트 시즌 몇몇 대회와 잔디 코트 시즌에서 뛰지 못한 그는 하드코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와일드카드로 애틀랜타 오픈에 출전한 정현은 3번 시드를 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간만에 실전 경기에 나선 정현은 프리츠를 꺾고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1세트에서 두 선수는 4-4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이 상황에서 정현은 뒷심을 발휘하며 내리 2게임을 이겼다. 1세트를 따낸 정현은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현은 8강전에서 세계 랭킹 53위 라이언 해리슨(미국, 세계 랭킹 53위)을 만난다. 정현은 2015년 해리슨과 경기를 치렀지만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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