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유희관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직전 등판에서 1이닝 4실점을 기록하는 등 7월 4경기 평균자책점 11.57로 부진했던 두산 왼손 투수 유희관은 31일 LG전에서 명예 회복에 나섰다. 5회까지 1실점으로 순조롭게 마운드를 지켰지만 6회를 채우지는 못했다.   

유희관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⅓이닝 9피안타 1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실점은 없었지만 공을 32개나 던졌다. 2사 후 세 타자를 연달아 내보냈다. 아도니스 가르시아에게 빗맞은 땅볼에 2루수 내야안타, 김현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박용택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채은성과 승부는 풀카운트 9구까지 이어진 끝에 포수 땅볼로 끝났다.

2회부터는 투구 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2회 하위 타순을 상대해 공 12개만 던져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3회에는 2사 후 연속 3안타에 실점해 2-1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6타자를 상대하면서 공은 11개 밖에 던지지 않았다. 

유희관은 4회 오지환에게 안타, 5회 김현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모두 2사 후였고 다음 타자를 막아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투구 수는 83개,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을 51개로 막았다. 

3-1로 앞서던 6회에는 1사 후 양석환에게 솔로 홈런을, 유강남에게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내줬다. 1사 2루, 투구 수 98개에서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승회는 제구 난조로 만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대타 서상우를 투수 병살타로 막아 위기를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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