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가 열려 삼성이 KIA에 삼성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삼성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을 키우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에 전력 보강이 있을까.

삼성은 뜨거운 후반기를 보내며 순위 싸움을 주도하고 있다. 후반기 12경기에서 9승 3패를 기록했다. 7위 시작했던 전반기. 어느새 5위가 됐다. 넥센 히어로즈에 1경기, KIA 타이거즈에 2.5경기 앞서있다.

순위 싸움에서 우위에 섰지만 아직 삼성은 42경기가 남았다. 가을 야구를 눈앞에 뒀다고 말하기는 이르다. 4.5경기 차이인 4위 LG 트윈스에 도전해 볼 수도 있지만 8위 롯데 자이언츠와 3경기 차로 고꾸라질 수도 있다.

현재까지 질주에는 삼성 마운드 힘이 있었다.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 3.07로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기 하위권에 머물렀던 공격력이 살아나며 강한 마운드를 지원했다. 공격력이 상위권에 머물지는 않았지만 공격 지표에서 4~5위를 차지하며 준수했다.

5강 싸움을 주도하는 위치에 선 상황에서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7월 31일이 됐다. 잘나가고 있지만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모른다. 빈틈은 있다. 마운드보다는 내야수 쪽에 눈이 간다.

외야는 김헌곤-박해민-구자욱이 버티고 있고 박한이와 배영섭이 지원한다. 자리가 없다. 내야진은 전체적으로 선수층이 얇다. 3루수 이원석, 1루수 다린 러프는 확실한 주전이지만 두 선수의 확실한 백업을 꼽기가 어렵다. 유격수는 김상수가 고군분투하고 있고 2루수는 공격력이 리그 최하위다.

남은 하루 동안 급하게 부족한 포지션을 채우기 위해 뛸 수도 있다. 그러나 삼성이 먼저 나설 일은 없어 보인다. 삼성 홍준학 단장은 30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트레이드 소식은 없을 것"이라고 알렸다.

30일 두산 베어스는 투수가 필요해 NC 다이노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홍 단장 뜻은 삼성이 먼저 필요 포지션 선수를 찾기 위해 트레이드 시장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미다. 삼성은 지금 상승세를 만들고 있는 선수 구성 그대로 5강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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