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나지완이 3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에서 시즌 13호 홈런, 스리런을 때려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선발 등판한 사이드암스로 투수 임기영의 호투와 44일 만에 손맛을 본 나지완의 활약에 힘입어 4연패 사슬을 끊었다.

KIA는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KIA는 지난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시작된 4연패 사슬을 끊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3회 말. 선두타자 이명기가 볼넷을 골랐고 도루까지 성공했다. 버나디나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원준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려 KIA가 먼저 리드했다.

5회까지 1점 차 승부. KIA는 6회초에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벌이던 선발 임기영이 첫 타자 전준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나경민에게 보내기 번트를 내줬다. 손아섭과 대결 때 폭투를 저질러 1점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6회 말 다시 리드를 찾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안치홍이 우전 안타를 때렸고 김주찬이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석에는 나지완. 나지완은 상대 선발 김원중의 3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쳤다.

나지완은 지난달 17일 LG전 이후 44일 만이며 16경기 만에 홈런을 때렸다.

▲ KIA 타이거즈의 사이드암스로 투수 임기영이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6승(8패)째를 챙겼다. ⓒ KIA 타이거즈
팀이 4-1로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은 민병헌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앤디 번즈와 대결 전 김윤동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6⅓이닝은 올 시즌 최다다. 종전 최다는 6이닝이다.

김윤동이 번즈를 2루수 뜬공, 신본기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7회를 마무리했고 8회 첫 타자 한동희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투구를 마쳤다. 세 번째 투수 임기준은 정훈과 전준우를 각각 헛스윙 삼진, 2루수 앞 땅볼로 잡았다. 

9회에는 윤석민이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⅓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한 임기영은 올 시즌 6승(8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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