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황재균 ⓒ 한희재 기자
▲ 8회 역전 위기에서 KT 위즈를 구한 엄상백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3연패에 빠뜨렸다. 

KT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한화와 시즌 9차전에서 5-4로 이겼다. 선발투수 고영표는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서는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황재균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KT는 시즌 성적 43승 2무 55패를 기록했다. 

KT가 달아나면 한화가 따라붙었다. 1회초 1사에서 KT 하준호가 중월 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자 3회말 한화 정근우가 좌월 홈런을 터트려 1-1 균형을 맞췄다.

한 점씩 도망갔다. 4회 이진영과 박경수가 볼넷을 얻어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황재균이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날려 2-1 리드를 뺏었다. 6회초에는 선두 타자 로하스가 우월 홈런을 터트리고, 무사 1, 2루에서 윤석민이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때려 4-1로 앞서 나갔다.

호투하던 선발투수 고영표가 실투 하나에 울었다. 6회말 2사 1, 2루에서 제러드 호잉에게 우월 동점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볼카운트 1-2에서 던진 커브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렸다. 고영표는 타구가 맞아 나가자마자 마운드에 주저앉았다.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4-4로 맞선 8회초 1사에서 황재균이 좌월 홈런을 터트렸다. 8회말 위기에서는 엄상백의 호투가 빛났다. 무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엄상백은 호잉을 자동고의4구로 내보내는 만루 작전을 썼다. 이어 이성열과 정은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백창수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버텼다.

KT는 9회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올려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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