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레드삭스, 114승 페이스.
▲ 뉴욕 양키스, 101승 페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는 100승 팀과 100패 팀이 복수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100승 페이스도 100패 페이스도 전부 아메리칸리그에 있는데, 동부지구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100승을 노리고 중부지구에서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00패 위기다. 

21일(한국 시간) 미국 ESPN에 따르면 지금의 디비전 체제가 갖춰진 뒤 한 지구에 100승 팀이 2개 나온 건 역대 4번째다. 동부지구에서 보스턴이 114승, 양키스가 101승 페이스다. 두 팀이 시즌 100승을 달성한다면 보스턴은 4번째, 양키스는 20번째 팀 100승 시즌이다. 

한 지구에서 100승 팀이 등장한 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2001년 서부지구가 마지막이었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116승,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102승을 올렸다. 

보스턴이 막판 상승세를 탄다면 역대 최다승인 116승도 노려볼 만하다. ESPN은 "역대 최다승 팀(1906년 컵스, 2001년 시애틀)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최다승 기록은 그리 반가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 동부지구 최하위 볼티모어는 선두 보스턴과 승차가 50.5경기다.
동부지구에는 두 100승 팀과 함께 100패 위기의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있다. 113패 페이스의 볼티모어는 1위 보스턴에 50.5경기 차로 처져있다. 

중부지구에는 100패 페이스 두 팀이 몰렸다. 이대로 가면 캔자스시티가 112패, 화이트삭스가 101패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같은 지구 팀이 100패 이상 당한 건 2012년 당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였던 휴스턴(107패)과 컵스(101패)가 마지막이었다.  

ESPN에 따르면 100패 팀이 3개 등장하는 건 이번이 역대 9번째가 된다. 100패 팀이 가장 많았던 시즌은 2002년으로 무려 4 팀이 100번 이상 졌다. 한 리그에 100패 팀이 3개 몰린 건 지금으로서는 2002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 101패 페이스의 시카고 화이트삭스.
▲ 112패 페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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