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류현진의 복귀로 선발 5인 로테이션을 정리한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오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샌디에이고와 3연전 마지막 경기까지 선발투수를 정해 뒀다.

22일 류현진과 23일 워커 뷸러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하고 25일 리치 힐, 26일 클레이튼 커쇼, 그리고 27일 알렉스 우드가 샌디에이고전을 책임진다.

다저스의 다음 일정은 텍사스 원정이다. 다저스는 오는 28일 텍사스로 이동해 29일과 30일 2연전을 치른다.

변수 없이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흘러간다면 텍사스와 2연전 첫 경기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차례다.

추신수가 올 시즌엔 왼손 투수를 상대로도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땐 두 선수가 만날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과 추신수가 맞대결한다면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었던 류현진과 신시내티 소속이었던 추신수는 그해 7월 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만났다.

첫 타석에선 추신수가 류현진에게 볼넷을 골랐다. 이후 두 타석에선 류현진이 땅볼과 삼진으로 추신수를 이겼다.

두 선수는 기량이 정점에 올라왔을 때 다시 만나게 됐다. 21일 현재 추신수의 타율은 0.283으로 2013년 이후 가장 높다. 류현진은 7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부상 복귀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전성기 기량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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