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잠실, 한희재 기자]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훈련이 21일 오후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손아섭이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외야수 손아섭은 어느새 대표팀의 중간급 선수가 됐다.

손아섭은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시작으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 WBC, 2017 프리미어 12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시즌 110경기 21홈런 75타점 90득점 15도루 타율 3할4푼2리를 기록하며 대표팀의 우익수 자리를 든든하게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21일 공식 훈련 후 손아섭과 일문일답.

- 현재 컨디션은 어떤가.
좋다. 옆구리는 지금 경기할 때 지장이 없는 정도다. 며칠 쉬어서 몸도 가볍고 컨디션도 많이 좋아졌다.

- 자신의 근성을 대표팀에서도 보여야 하는데.
근성 있는 플레이를 의식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한다. 그런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아시안게임은 나리를 대표하는 것인 만큼 당연히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근성 있는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 예선전 첫 경기가 대만이다.
4년 전 아시안게임을 되돌아보면 결승전에서 대만을 만나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항상 대만은 붙을 때마다 힘든 기억이 많지만, 무조건 이유를 불문하고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 대표팀 분위기는 어떤가.
(김)현수 형이 주장이고 경험도 많아서 잘 이끌어주고 분위기를 잘 띄워주고 있다. 대표팀이 젊어져서 그런지 활기차졌다. 저도 이제 중간급인 만큼 분위기 처지지 않게 잘해야 한다.

- 후배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나.
아직 어색한 게 있지만 저도 다른 선수들에게 궁금한 게 있다. 그런 부분을 물어보고 평소에는 나눌 수 없는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오늘은 (박)해민이와 좌투수 상대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표팀에 오면 항상 얻어가는 게 많다.

- 어떤 걸 많이 얻었나.
이승엽 선배에게는 체력 관리하는 방법을 많이 배웠고 (강)정호 형과는 히팅 포인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참고했는데 지난해와 올해 장타력이 향상된 데 도움이 된 것 같다.

- 방은 누구와 쓰는지.
확정은 안됐는데 일단 후배 1명은 있을 것 같다. 제 위에 총 6명 뿐이더라. 빨래는 졸업한 것 같다. 빨래 아닌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제가 형들을 따라가는 상황이었는데 이제는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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