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극기를 든 이다빈. ⓒ 연합뉴스
▲ 이다빈(오른쪽)이 아시안게임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4년 인천에서는 62kg급, 이번 대회에서는 67kg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땄다. ⓒ 연합뉴스
▲ 이아름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신원철 기자] 이다빈(한체대)이 아시안게임 2개 대회-2개 체급 금메달에 성공했다. 이아름(고양시청)은 2회 연속 금메달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아름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플래너리 홀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전에서 중국의 류오종시에게 5-6으로 석패해 은메달을 땄다. 

준결승에서 비파완(태국)을 상대해 12-10, 극적 역전승을 거둔 기세를 2회전까지 유지했다. 그러나 3회전에서 4점을 허용해 2-4로 끌려갔고,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결국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아름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마지막에 고배를 마셨다. 

▲ 이다빈 ⓒ 연합뉴스
이어 열린 67kg이상급 결승전에서는 이다빈이 카자흐스텐의 칸셀 데니즈를 상대로 27-21 승리를 거둬 금메달을 차지했다. 

난타전 끝에 거둔 승리다. 이다빈은 2회전 6-6 동점을 허용한 뒤 연속 공격 성공으로 다시 리드했다. 2회전이 19-12로 끝났을 만큼 많은 공격이 오갔다. 

3회전에서도 이다빈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머리 공격으로 3점을 더 달아나 10점 차를 만들었다. 

이다빈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62kg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체급을 올려 다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한국은 이다빈의 금메달과 이아름의 은메달을 포함해 이번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종목에서 5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20일 김태훈(수원시청)이 남자 58kg급에서 금메달을 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하민아와 김잔디(이상 삼성에스원)는 나란히 은메달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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