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영상 김태홍 기자] "에덴 아자르의 몸상태는 50%다."(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 현지 시간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둔 지난 24일 발언)

사리 감독은 아자르의 몸상태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아자르는 지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3, 4위전까지 뛰었기 때문에 휴가 복귀가 늦었다. 사리 감독과 새로운 이적생과 전술에 녹아들기엔 시간이 촉박했던 게 사실. 

아자르는 허더즈필드 타운과 개막전에서 14분, 2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서 29분을 뛰는 데 그쳤다. 그리고 27일(한국 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선 선발 풀타임을 뛰었다. 후반 페널티킥 선제골과 날쌘 활약으로 MOM에 선정됐다. 

사리 감독의 발언과 달리 아자르는 경기 전 "내 몸상태는 200%"라고 천명했다. 그리고 그의 말대로 활약했다. 

사실 사리 감독은 아자르를 풀타임 뛰게 할 생각은 없었다. 사리 감독은 경기 후 "아자르는 정말 잘 해줬다. 다만 그가 75분이나 80분 정도만 플레이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러나 마테오 코바시치가 교체를 요청했기 때문에 교체가 불가능했다"고 했다. 

반면 아자르는 사리 감독 체제에서 첫 풀타임을 뛴 것과 앞으로 감독과 궁합에 대해선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고 볼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다. 나 역시 볼을 소유하는 걸 즐기는 선수이기 때문에 (사리 체제에서 뛰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려와 달리 첼시는 초반 리그 3연승으로 리버풀과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첼시는 다음 달 1일 본머스와 리그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 뉴캐슬전에 맹활약한 아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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