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범 감독 ⓒ연합뉴스
▲ 세 골을 실점한 송범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브카시(인도네시아), 유현태 기자] 김학범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이 3실점을 한 골키퍼 송범근에게 믿음을 보냈다.

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종료 직후 방송 인터뷰를 눈물 때문에 다 하지 못한 김 감독은 공식 회견에서도 짧게 답했다.

김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 승리를 쟁취한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힘든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우즈베키스탄 언론은 김 감독에게 심판 판정에 대한 질문을 했다. 알리바예프의 퇴장과 페널티킥 선언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뜻. 김 감독은 "할말 없다"고 대답했다.

손흥민이 황희찬의 페널티킥을 보지 않은 장면을 묻자 "그만큼 간절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골키퍼 조현우가 빠진 가운데 송범근은 말레이시아전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전까지 총 5실점을 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누가 나가든 우리 선수들은 잘할 것이다. 누가 불안하다 그런 말은 할 게 없다. 조현우든, 송범근이든 충실하게 골문을 지키리라 믿는다. 선수도, 나도 믿고 있다"고 했다.

4강에 베트남을 만날 가능성에 대해 김 감독은 "어떤 팀을 만나도 같은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박항서 감독과 만날 수 있는 점에 "기다리고 있겠다. 좋은 팀을 만들었다. 매우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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