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항서 감독 ⓒ연합뉴스
▲ 치열한 경쟁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브카시(인도네시아), 유현태 기자] 박항서 매직은 계속된다. 

베트남은 27일 인도네시아 브카시 패트리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시리아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베트남은 짧고 정확한 패스로 상대를 공략했고, 시리아는 긴 패스로 베트남의 뒤를 노렸다. 전반 14분 알마르무르는 페널티박스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가 먼저 나와 잡았다.

전반 23분 두두이만흐는 상대 선수를 뒤에서 밀쳐 파울을 범했다. 전반 26분 시리아의 바라카트도 거칠게 상대를 대하며 파울을 내줬다. 전반 중반이 되자 경기의 주도권은 시리아가 가져갔다. 베트남은 좀처럼 공을 잡지 못하고 수비에 집중했다.

전반 35분 시리아는 예리한 패스로 알 아흐메드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을 만들었지만 부이티엔덩이 빠르게 나와 걷어냈다. 전반 39분 시리아는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전반 41분 완벽한 기회를 얻은 알바헤르는 허무한 슈팅으로 고개를 숙였다.

후반은 전반과 비슷했다. 후반 3분 알 아흐마르는 빠른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으나 부정확했다. 이때 베트남은 교체카드를 꺼냈다. 답답한 공격을 개선하기 위해 하득찐을 빼고 응우옌안득을 투입했다. 베트남은 교체 후 공격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그럼에도 양 팀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14분 도안반하우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헤딩을 시도했지만 수비와 충돌했다. 후반 15분 베트남은 응우옌반꾸예를 빼고 판반득을 투입했다. 후반 16분 꽝하이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골키퍼와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 중반이 됐지만 양 팀은 결정적인 슈팅을 하지 못했다. 결국 양 팀 감독은 답답한 경기를 교체카드로 바꾸려 애썼다. 후반 28분 시리아는 알바헤르를 빼고 모하마드 카멜 코아에를 투입했다. 후반 30분 도안반하우는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벗어났다.

후반 37분 베트남은 응우옌반또안을 투입하며 마지막 1골을 노렸다.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샬라의 슈팅은 광고판을 때렸다. 이후 양 팀은 조심스럽게 남은 시간을 보냈고 경기는 결국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14분 안득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연장 전반 15분 도안반하우는 먼거리에서 예리한 슈팅으로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었다. 연장 후반 드디어 베트남의 골이 터졌다. 롱패스에 이은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응우옌반또안이 해결했다. 경기는 베트남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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