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숙영 ⓒ정형근 기자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정형근 기자] 여자농구 단일팀이 대만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다.

단일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4강전에서 대만을 89-66으로 이겼다.

이로써 단일팀은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농구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북측의 로숙영은 아시안게임 단일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내외곽을 오가면서 많은 활동량을 보였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로숙영은 이날 32분간 17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FG 7/11로 펄펄 날았다.

경기 후 그는 “모든 선수가 한마음 한뜻이 돼 뛰어 승리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단일팀에 합류한 박지수와 호흡에 대해 물어보자 “아주 잘 맞는다. 방어를 할 때 가운데 키 큰 선수가 있으면 불편한데 지수 선수가 가운데서 다 막아주니 쉽다”고 활짝 웃었다.

단일팀 에이스로 뛰면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괜찮다. 있는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단일팀은 일본-중국 승자와 결승전에서 만나게 된다. 로숙영은 “아무 팀이나 만나도 상관없다”라며 “팀이 한마음이 돼 경기를 뛰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있는 힘을 다해 결승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기장에 울려 퍼진 남북 단일팀 응원에 대해 “힘을 받았다. 하나가 된 느낌을 받아 가슴이 뭉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 로숙영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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