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3일 미야자키에서 열린 예선라운드 첫 경기에서 스리랑카에 15-0, 6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4년 만의 우승을 향한 첫 발을 힘차게 뗐다.
2회 상대 실책과 김현수의 적시타로 2점을 뽑은 한국은 3, 4회 연속 대량 득점으로 12-0까지 앞섰다. 5회에는 김대한이 2점 홈런을 때렸고, 6회 유장혁이 콜드게임을 확정하는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5회와 6회 15점 차, 7회와 8회 10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성립한다.
투수들도 호투했다. 이호현이 3⅔이닝 1피안타로 승리투수가 됐다. 정해영은 7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삼진을 4개나 잡았다. 한국은 4일 홍콩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5일에는 한일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