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임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가 6위 추락 위기를 모면했다.

LG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T와 시즌 12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임훈이 9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2번째 투수로 나선 김대현은 5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57승 1무 60패를 기록하며 5위를 지켰다.

초반은 KT의 분위기였다. 1회 LG 선발투수 배재준의 제구가 흔들려 볼넷만 3개를 내줬다. 2사 1, 2루에서 박경수에게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맞아 0-1 선취점을 내줬다. 2회 1사 만루에서는 이진영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추가점을 내줬다. 

3회에는 로하스의 빠른 발을 막지 못했다. 로하스는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수 앞 안타를 날린 뒤 1사 1루 황재균 타석 때 폭투를 틈타 2루를 밟았다. 황재균이 우익수 앞 안타를 날릴 때 로하스가 빠르게 2루에서 홈까지 파고들어 0-3이 됐다. 

LG가 한 점씩 따라붙었다. 5회 오지환의 좌중월 2루타와 유강남의 중견수 왼쪽 적시타를 묶어 1-3으로 추격했다. 6회에는 박용택의 좌익수 왼쪽 2루타와 채은성의 중견수 앞 적시타를 묶어 2-3 턱밑까지 쫓아갔다. 

패색이 짙던 9회 오지환이 역전 물꼬를 텄다. 선두 타자로 나서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유강남이 자동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2사 1, 2루에서 임훈이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4-3으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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