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과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12-11로 이겼다. 연장 10회 말, 2사 1루에서 김재현의 끝내기 적시타가 터졌다. SK는 2연패 탈출.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가 5⅔이닝 동안 7피안타(3피홈런) 7탈삼진 3사사구 8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타선이 경기 후반 힘을 내 넥센 불펜진을 무너뜨렸다.

3회까지 엎치락뒤치락 했다. 2회초 산체스가 넥센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2회 말 이재원과 김성현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지만 3회초에 산체스가 박병호에게 2점 홈런을 내줬다. 3회 말 한동민이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4-4로 맞붙었다.

4회초 김하성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내준 SK.

6회에는 2사 만루 위기에서 이정후에게 볼넷, 김혜성에게 내야안타, 서건창에게 2타점 적시 2루타에 실책까지 겹치면서 6회에만 5실점으로 4-10이 됐다.

7회에는 김민성에게 솔로 홈런을 내줘 7점 차로 끌려갔다. 그러나 8회 말 정의윤의 적시타, 김동엽의 만루포로 추격에 나섰다. 김동엽의 만루 홈런은 올 시즌 KBO 리그 35호, 통산 835호, 김동엽 개인 2호 기록.

9회 말에는 2사 이후 정의윤의 짜릿한 동점 2점 홈런이 터졌고 연장 10회 말 2사 1루에서 김재현이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적시 3루타를 때리면서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