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문로, 취재 이종현 기자, 영상 송승민 PD] "아시안게임에 축구 인생 걸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한국시간으로 6일 기자회견을 가진 김학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 팀 감독)

김학범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대표 팀 감독이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기자단 앞에 모였다. 김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축구 인생을 걸었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한국은 조별예선 1차전 바레인을 6-0으로 대파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2차전 말레이시아에 1-2로 일격을 맞았다. 국내 여론이 좋지 못 했다. 조별예선 3차전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이기고 16강에서 이란,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 4강에서 베트남, 결승전에서 일본을 2-1로 격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 이승우 등의 병역 문제로 각별한 관심을 받았던 대회다. 우려 속에 시작한 대회에서 김 감독은 어려움을 딛고 결국 마지막에 웃었다. 

김 감독은 1시간 남짓한 기자회견 동안, 아시안게임 뒷이야기를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특히 "아시안게임에 축구 인생을 걸었다"며 아시안게임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고 밝혔다. 

▲ 김학범 감독과 코치진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 일문일답

아시안게임 소감

처음 23세 감독 맡고 말씀드린 것은 힘들고 어렵고 굉장히 도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 길을 피하지 않겠다. 어렵고 힘들지만 도전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스스로 약속을 지켰다. 이런 것들이 우리 힘으로 된 것은 아니다. 선수들도 혼신의 힘을 다했다. 응원해주시는 팬들도 있었다. 우리가 우승을 했다. 이 모든 것을 축구를 사랑하는 축구 팬에게 주고 싶다. 이 계기로 K리그부터 대표 팀까지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다. 

조현우를 TV에서 봤을 땐 한 경기 쉬고 출전했다. 부상이 있었지만 스스로 강하게 경기 뛰려고 요청했는지?

조현우 부상 봤을 때, 체중이 많이 안 나가서 경미한 부상으로 끝났다. 체중이 많이 나왔다면 크게 다쳤을 수도 있었다. 한 경기 쉬고 테스트 거쳐서 약간의 통증은 있었으나, 본인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중요한 시합이지만, 무리해서 하지 않으려 했다. 본인의 의사를 많이 반영했다. 

결승전 끝나고 누가 생각냐나는 질문에 군대 있는 아들이 생각난다고 했다. 다른 종목은 대표 팀 선발 논란이 있었다. 

가족들이 있어서 힘이 됐다고 했다. 둘째는 훈련 봤고 있다. 첫째 아들은 직접 응원하러 왔다. 그냥 가족들의 응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족에 대한 고마움이라고 순수한 고마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보면 된다. 

어려운 도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성공 요인을 단어로 축약하면?

처음에 선수들 제일 처음 소집했을 때 '맹호로 거듭나자'였다. 우리가 워낙 아시아권에서 최근 약세를 보였다. 두 번째로 '선수를 위해 싸워라'고 했고, '챌린지 더 챔피언'이었다. 베트남과 경기에는 '맹호로 거듭나라'고 많이 강조했다. 다른 나라가 우리를 너무 만만하게 본다고 생각했다. 세 가지를 많이 적절하게 강조했다. 

이승우가 활약했다. 그러나 개성이 있다는 것 때문에 적응이 어렵다는 평가가 있었다. 어떻게 팀에 녹였나.

김은중 코치가 잘했다. 제가 한 건 봐라만 봤다. 이민성 코치, 김은중 코치가 적절하게 잘했다. 

(이)승우가 팀에 와서 하고자 하는 게 많았다. 저희 코치는 좋은 이야기 많이 하고 서포트를 했다. 감독님이 연륜이 있고 하셔서 많이 느꼈다.(김은중 코치) 

우즈베키스탄전 끝나고 따끔하게 선수단 혼냈다고 했는데, 분위기가 궁금하다. 

우즈벡전이 결승전이나 다름없었다. 저희도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8강에서 붙는 게 낫다고 봤다. 그건 사실이다. 경기를 하면서 우즈벡이 좋은 팀이구나 경기장 안에서 더 느꼈다. 준비하는데 버거운 경기였다. 우리가 사실 이기고 있다가 뒤집었다가, 역전하는 과정이 힘들었다. 중간중간 선수 독려도 한계가 있다. 저도 힘이 들었다. 이렇게 우리가 끝나면 안 되는데 생각이 많이 들었다. 막판에 연장 15분 남기고, 혼신의 힘을 다했다. 선수들이 워낙 힘들었다. 지쳤다. 눈빛도 많이 흐려졌다. 힘들었다. 경기 끝나고 실수 의해서 3골을 내줬다. 그건 이야기 안하고 연장전 들어가서 수적으로 한 명 우위였다. 우리가 한 명 더 많으니 공격 지역에서 테니스치면 되겠네라고 했다. 우리가 더 절박한데 결국 이거냐, 어떻게 우승하겠냐고 말했다. 힘든 경기였다. 칭찬을 못하고 많이 화냈다. 이후 베트남, 일본 이기고 우승한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 

3-5-2였는데, 포백 계기는? 

스리백을 써야겠다는 이유는 사이드백이었다. 사이드백이 수비 성향을 가진 선수를 찾기 어려웠다. 공격 쪽에서 김문환, 김진야 선수가 수비를 봐야 했다. 그래서 스리백을 쓸라고 했다. 현지에서 선수들이 부담스러워 했다. 코칭스태프가 회의를 했다. 코치들이 '포백으로 가는 게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포백으로 가자고 했다. 미팅으로 선수단에게 주입했고, 선수들이 많이 써왔던 포메이션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2명 기용은 10년 넘게 써봤다. 그러나 거기엔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 명을 볼 선수가 없어서 김정민, 이진현이 모두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니어서 어려웠다. 공격적으로 지배하면 (약점이) 가려질 수 있겠다고 봤다. 

이승우 선발 아닌 조커로 많이 기용한 이유는? 

공격수를 나상호, 황희찬, 손흥민, 황의조, 이승우를 뽑았을 때 공격수를 많이 선발했다고 했다. 그러나 공격에 무게를 둔 이유는 황의찬-손흥민 투톱이 묶이면 다변화를 하려고 선수를 여러 명 뽑았고, 그러다 보니 어떤 선수를 베스트로 기용하기 어려웠다. 기후나 환경적 요인이 어려워 후반 들어가서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우리가 예선에 로테이션을 전부 했다. 누가 뛰더라도 이기면 팀이 이긴 것이다 주문했다. 선발로만 뛰어서 몫을 다하는 건 아니다. 경기를 이기면 된다. 10분 뛰든 20분 뛰든 중요한 게 아니고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 그게 중요하다. 교체 선수들도 충실하게 제 몫을 다해서 결과가 좋았다. 경기가 11명이 뛰는 것이다. 

수비수에게 조언한 게 있나(이민성 코치)

개인적으로 선수들에게 경기장 안에서 상황 상황 몇 가지 이야기를 했다. 경기 경험이 많지 않은 걸 조언을 해준 게 전부다. 

사실 감독은 큰 틀에서밖에 못한다. 디테일 한 걸 이민성 코치가 잘했다. 선수를 개개인 불러가 디테일하게 잡아줬다. 감독은 큰 그림을 그려야 해서 미세한 것은 이민성 코치가 훈련장에서 선수 개개인에게 잘 이야기 해줬다. (김학범 감독)

선수들이 스리백을 어려워하는 이유?

그전 스리백은 파이브백에 가까웠다. 이번에는 사이드에 포진한 선수가 공격적으로 올라가길 원했다. 몸에 수비적인 스리백이 적응돼 있어서 선수들이 어려웠다. 우리가 전방에 공간을 점유해야 하는데, 아직 우리의 인식이 잘 안 돼 있어서 힘들어하지 않았나 싶다.(김학범 감독)

예전에는 맨투맨 형식이어서 선수들이 편했다. 지금은 맨투맨이 아니고 지역 마크였다. 공간을 커버하는 데 선수단이 버거워했다. 체력이 많이 소진됐다. 선수들이 버거워했다. 조직적으로 잘 갖춰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했다. 스리백을 이탈리아 축구로 공부했는데, 상당 기간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전술적으로 스리백도 고민해야겠다. 경기에 따라 스리백 포백을 유기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결승 3일 앞두고 일본전에 대해 이야기한 게 있나

손흥민 선수와 이야기 했다.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싫어했다. 한일전에 대해서 예전에는 전투적이지만, 지금은 일반적인 경기로 인식한다. 시대적으로 봤을 때 맞다고 본다. 예전에는 선수들이 한일전이면 잘 알아서 준비했다. 이번엔 손흥민 선수에게 몇 가지 당부를 하면서 고참 선수와 같이 한일전을 준비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선수들이 황금세대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대표 팀을 이야기하긴 그렇다. 우리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본다. 선수들의 성장가능성은 크다. 대표 팀 성장은 제가 이야기를 하긴 그렇다. 

예전 황의조와 감바 오사카에서 뛰고 이번 아시안게임의 황의조와 무엇이 다른가

처음 황의조를 성남에서 봤을 때 교체 멤버였다. 유심히 보니 경기를 조금 뛰어도 슈팅은 제일 많이 때렸다. 황의조는 경기에 들어가면 3~4개를 때렸다. 그래서 두 번째 경기부터 선발로 내보내니 득점했다. 계속해서 득점했다. 네 번째 경기가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인데, 무릎 인대가 손상됐다. 4경기 연속 뛰면서 과부하가 걸렸다. 웨이트를 많이 시켜 2015년에 득점력이 올랐다. 충분히 잘했던 선수다. 이번에도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일본을 건너가서 황의조 몸상태를 보고, 비디오를 보고 갔다. 몸상태가 괜찮았다. 감바 오사카에서는 황의조 차출을 반대했다. 선수가 성장했다고 느꼈다. 여론의 반대는 많았지만 믿는 게 있어서 밀고 나갔다. 성남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거 같았다. 성숙한 거 같았다. 당분간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갈 거 같았다. A대표 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거 같다. 

대회 내내 병역에 대해서 이야기 했나?

한마디도 안 했다. 우리가 이기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 

선수들에게 댓글 못보게 했나? 

못 보게 했다. 이겨낼 사람은 보라고 했다. 나도 댓글 안 봤다. 기사도 안 봤다. 속이 편했다. 선수들이 자제를 잘했다. 송범근, 황희찬 선수가 SNS를 폐쇄했다. 이겨내는 방법을 알았다. 걱정 안 해도 알아서 자제를 잘했다. 

내년 3월부터 올림픽 체제다. 도쿄올림픽 생각한 것은? 

걱정스럽다. 올림픽 준비하는 다른 세대 전력이 높다. 일본을 비롯해 히딩크 감독 영입한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팀들이 준비가 잘 돼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시작도 안 한 우리는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나가서 망신당한다고 생각한다. 걱정스럽다. 준비는 어설프게 하면 혼나겠다고 생각한다. 준비를 철저하게 하려고 한다. 

축구협회에 올림픽 관련해서 요청할 것은?

아직까지 깊숙하게 생각하지 못 했다. 철두철미하게 구성할고 한다. 시스템에 의해 감독을 맡았다고 생각한다. 김판곤 위원장의 첫 작품이 난데, 실패하면 어떻하지 걱정을 하긴 했다. 그러나 성과를 내면 협회에서도 도움을 줄 거라 생각한다. 계획이 서면 협회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이 있을 거 같다. 

귀국한지 4일이 지났다. 어떻게 지냈나?

잠만 잤다. 짐도 2일 전에 풀렀다. 코치들도 스트레스가 많았을 것이다. 중압감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움직이기 싫었다. 

A대표와 협업이 필요하다고 본다, 기대하는 것은?

협업이 잘 됐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올림픽 대표가 A대표에 많이 들어가면 좋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열려 있으니 큰 걱정은 안 한다. 대표 팀은 나름대로 할 게 있지만 문제는 없다고 본다. 올림픽 연령대가 A대표에 잘 들어갔으면 한다. 

이번 대회 가장 고마운 선수는?

손흥민 선수는 코치들이 해야할 일들을 솔선수범하면서 미팅을 했다. 저희가 이야기하는 것보다 선수가 이야기하는 게 선수들에게 와닿을 때가 있다. 그런 면에서 고맙다. (김은중 코치) 

지원하시는 분들이 고생 많이 했다. 의무팀이나 여러 스텝들이 고마웠다. 상황이 열악했지만 많은 도움을 줬다. (이민성 코치)

처음에 송범근이가 말레이시아전에 부진해서 힘들었다. 저도 위로하고 조현우가 많이 위로했다. 다음 날부터 훈련을 더 적극적으로 했다. 현우가 다치고 난 이후 '범근 너가 위로받은 걸 갚아라'고 했다.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을 서로 위로하면서 이겨낸 거 같다. 이번처럼 부상도 나고 힘든 경험이 많지 않았던 거 같다. 준비를 잘해준 게 고맙다. (차상광 코치) 

못 간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와일드카드를 비롯해 마지막까지 코칭스태프를 머리 아프게 한 선수들이 있다. 회의를 여러 번하면서 선발했다. 이 자리를 비뤄 못간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김학범 감독)

김문환, 김진야 경기 치르면서 성장했다, 향후 사이드백 가능성은?

사실 김문환, 김진야 보직 변경 성공이다. 선수단에게 이야기했던 건 보직을 변경해야 너희가 살 수 있다고 했다. 김진야 선수는 오른쪽에 서면 더 잘 뛸 수 있지만, 팀에 희생했다. 이번 경기를 치르고 선수를 선발하면서 느끼는 게 많았다. 이럴 때는 어떤 선수를 선발하는지. 대표 팀 감독은 처음이다. 실수도 있었다. 이럴 때는 이렇게 뽑고 해야겠구나 많은 것을 얻었다. 다음번에 이런 상황이 오면 세분화해서 선수를 선발할 것이다. 감독하면서 나도 배우고 실수하고 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부족한 게 있었는데, 실책은 다음 시합 때 바로 잡을 수 있게 하겠다. 이번 대회가 도움이 많이 됐다. 앞으로 김문환, 김진야 선수는 잘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다.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보직 변경해서 가능성을 이끌어야 한다. 

일본전 황희찬 태클에 대해서 심정?

퇴장 줬을 수도 있다. 주심들이 관대했다. 다른 경기에서도 거친 반칙에 대해 퇴장을 안 주느 게 많았다. 해설진은 '퇴장 줘야 한다'고 했으나 나는 '이 정도는 레드카드 안 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일본전에는 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강하게 부딪치지만 반칙하지 않는 걸 강조했다.

프로 감독은 오랫동안 했다. 대표 팀 감독은 거의 처음이다. 패턴이 바뀌고 가장 큰 차이점은?

프로 팀은 문제가 생기면 계속 이야기하고, 훈련하고 바꾸고 할 수 있지만, 대표 팀은 그렇지 않았다. 숙소 4번, 경기장을 4번 바꿨다. 프로 팀은 바로바로 바꿀 수 있었다. 대표 티은 순간순간 재치 있게 바꿔야 한다. 훈련장까지 세세하게 체크한다. 그런 면에서는 대표 팀이 더 없다. 프로는 다음 상대 팀만 분석하고 우리 선수만 챙기면 되지만 대표 팀은 그렇지 않다. (어떤 게 더 체질에 맞나) 이게 더 낫다(웃음) 새로운 선수를 찾는 묘미가 있다. 각 팀 감독과 유대관계가 좋아야 한다. 프로 감독 때는 그렇지 않았지만, 대표 팀은 감독들과 사이가 좋아야겠다.

손흥민, 감독으로서 평가는? 

많이 성숙해졌다. 이전에는 천방지축이었다면 지금은 성숙하고 자제력이 있고,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걸 많이 느꼈다. '나보다 더 좋은 선수에게 줘야 한다'고 말하더라. 자기가 우뚝 서고 싶으나, 그런 면에서 많이 성숙했다. 아시안게임 우승하고 더 많이 발전하지 않나 싶다. 

우즈벡전 끝나고, 울고 선수단 독려에 대해서 

나이 먹어서 그렇다. 저도 축구 인생을 걸었다. 우리 선수들도 걸었다. 많은 장면이 머리에 지나갔다. 이런 건 전해주고 싶고, 말해주고 싶었다. 이겨서는 좋지만, 내가 더 부족하고 한계가 느껴져서 자괴감이 들었다. 이전에는 자신감이 있었으나 힘이 많이 들었다. 경기 끝나고 벤치에 주저앉았다. 다 쏟아부었다. 선수단에게 사기를 높여주고 싶었다. 연장전 들어갈 때나 힘들 때 선수단에게 기를 주기 위해서 원으로 모아놓고 이야기를 했다. 

올 초 선임됐을 때 상대국 분석을 잘했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 분석을 거기 가서 새로 했다. 기존의 것은 배제하고, 거기서 새로 했다. 선수 구성부터 운영 방법에 많은 차이가 있더라. 새롭게 분석했다. 

마지막 말

우리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 다 고생을 했다. 모처럼 한국 축구가 시나리오 짜인 대로 움직이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이란, 우즈벡, 베트남, 일본 꺾고 이자리에 왔다. 많은 실책, 잘못된 판단이 있었다. 다음 경기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K리그,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그동안 미운 것, 긍정적인 것도 있을 텐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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