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현수(왼쪽)와 벤투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파주, 박주성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장현수를 선발하며 향후 대표 팀 선수 발탁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한국 축구 대표 팀은 3일 오후 4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코스타리카(9/7, 고양종합운동장), 칠레(9/11 수원월드컵경기장) 평가전을 앞두고 첫 소집 및 훈련을 진행했다. 오늘 소집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8명의 선수들을 합류하지 않았다.

첫 소집에 벤투 감독은 여러 질문을 받았다. 그러면서 이번 벤투 1기 발탁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벤투 감독은 명단에 대해서는 월드컵 최종예선, 본선, 아시안게임, 기술스태프의 분석자료까지 크게 4개를 두고 명단을 추렸다고 설명했다.

장현수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장현수는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많은 비판을 받았다. 대회 중간 신태용 감독에게 독일전을 뛸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장현수를 미드필더로 분류해 그를 대표 팀으로 불러들였다.

벤투 감독은 먼저 장현수는 전술적 관점으로 본다면, 기술적으로 긍정적 영향력 미칠 선수라고 파악했다. 한 경기만 보고 미드필더로 분류한 것은 아니다. 많은 경기 보곤 장현수는 여러 포지션에서 뛰었다는 것 확인했다. 센터백 뿐 아니라 미드필더 등 멀티플레이어라는 것을 여러 경기를 보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벤투 감독이 주는 신호였다. 그는 향후 대표팀 선발에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선수가 여러 포지션 소화할 멀티플레이어 능력 갖춘 것이 상당한 장점을 가져다 줄 수 있어서 미드필더 자원으로 선발했다. 장현수 선수는 수비지만 공격에서도 이 부분은 유효하다. 중앙 공격수인데 윙포어드도 할 수 있다면 분명히 대표 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다. 공격에서도 그런 멀티플레이어가 있는 지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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