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한화 정근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보탬이 되려고 생각하는 게 눈에 보인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6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내야수 정근우를 칭찬했다. 정근우는 올 시즌 주전 2루수 자리를 내놓고, 외야수와 1루수까지 여러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 

정근우는 지난 7월 처음 1루수 미트를 꼈을 때 "자리를 내려놓았다는 생각은 안 한다. 지금까지 (2루수로) 열심히 해왔다. 후배들이 잘해서 자리를 차지한 거니까 감사한 일이다. 나는 팀에서 어느 포지션이든 경기에 나갈 수 있게 준비하려 한다. 감독님께서도 계속 기용해 주시니까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이야기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끝나고 리그가 재개된 뒤 정근우는 2경기 연속 1루수로 나섰다. 한 감독은 "(김)태균이가 수비하는 걸 힘들어 한다. 혹시나 허벅지 쪽에 무리가 올까 싶어서 수비를 내보낼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중요할 때 태균이가 한 방을 쳐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근우는 5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11-5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 감독은 "예전에는 타격할 때 몸이 앞으로 나가면서 떴는데, 지금은 당겨놓고 짧게 잘 끊어 치고 있다"며 계속해서 팀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점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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