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울산,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가 또다시 무너졌다.

SK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12-11로 역전승을 거뒀다. 타선이 폭발했다. 그러나 SK 역시 선발투수가 흔들리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다.

선발 등판한 산체스는 5⅔이닝 동안 7피안타(3피홈런) 7탈삼진 3사사구 8실점으로 부진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첫 등판에서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을 뿐이었다.

산체스는 아시안게임 전부터 좋지 않았다. 대량 실점 경기가 잦았다. 특히 지난달 12일 KIA전에서는 ⅓이닝 10실점(9자책점)으로 최악투를 보였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동안 체력을 회복하고 구위를 가다듬으며 다시 시즌 초반처럼 위력적인 투구를 기대했으나 그렇지 않았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6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산체스에 대해서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고 있다. 괜찮은 점도 보여 앞으로 기대하겠다"고 했으나 "로케이션이 좋지 않았다"고 보기도 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괜찮았고 힘든 시기가 있지만 육체적, 심리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가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산체스가 선발진에서 더 힘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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