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청용의 첫 해외 팀으로 익숙한 볼턴이 위기에 빠졌다. 승점 삭감에 선수 영입 금지까지 중징계 철퇴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볼턴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간신히 강등을 피했고 이번 시즌 3승 2무 1패 리그 8위로 나름 괜찮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대출금 미상환으로 위기에 놓였다.

볼턴은 블루마블이란 기업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했다. 400만 파운드(약 58억 원)를 빌렸는데 이를 갚지 못하고 있다. 원금은 물론이고 이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결국 볼턴은 재정 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볼턴의 구단주 켄 앤더슨은 최근 블루마블과 대출금 상황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이에 따라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볼턴은 승점 12점 삭감과 더불어 앞으로 2년 동안 선수 영입 금지 징계를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볼턴의 재정 위기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지난 7월에는 선수들의 주급을 지급하지 못했고 이에 선수단이 파업을 하는 등 문제가 속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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