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원정에 칠레 5개 매체의 기자 15인이 취재를 왔다. ⓒ한준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한준 기자] "칠레는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고, 3달 만에 치르는 A매치다. 아주 아주 중요한 경기다."

칠레 방송사 칠레비시온의 메인 해설자 알도 스키아파카세는 11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국과 친선 경기가 칠레 내에서도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실제로 경기 하루 전인 10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훈련과 기자 회견에 칠레 취재진이 몰려 북적였다.

5개 언론사에서 15명의 기자가 왔고, 방송 및 스태프 인원을 포함하면 한국을 찾은 칠레 취재진 규모는 더 크다.

마리아 호세 칠레 대표팀 언론 담당관은 "남미에서 경기가 열릴 때는 엄청 많이 오고, 유럽에서 경기가 열릴 때는 25~30명 정도가 원정 취재를 온다. 이번에 온 15명은 아시아라서 평소보다 적은 것"이라며 칠레에서 대표팀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다고 했다.

일본과 7일 치를 예정이던 첫 친선 경기가 취소되면서 칠레 언론의 한국전에 대한 관심은 더 커졌다. 코파리베르타도레스 우승 이력이 있는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이 만들 칠레에 대한 기대도 큰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 홍보팀의 김세인 과장도 "칠레 언론이 통상적인 친선 경기를 생각하면 많은 취재 인원이 왔다"고 했다. 실제로 그동안 한국 대표팀이 유럽, 남미 팀과 친선 경기를 치를 때 한국에 대거 방문한 경우는 흔치 않았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콜롬비아 대표팀을 취재하기 위한 인파가 대거 방한했던 적을 제외하면, 월드컵이 막 끝난 시점의 친선 경기에 원저 취재단이 많은 것은 한국전이 칠레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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