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인 칠레 언론 ⓒ한준 기자
▲ 칠레비시온 해설자 알도 스키아파카세 ⓒ한준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한준 기자]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역동적인 경기를 했다.”

상대팀 분석을 철저히 하기로 유명한 레이날도 루에다 칠레 감독은 한국이 치른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경기가 “전술적으로 흥미로웠다”고 했다. 독일, 멕시코, 스웨덴 등 축구 강국과 F조에 속하면서 한국도 덩달아 전 세계 축구계의 주목을 받았는데, 멕시코와 팽팽한 경기를 하고 독일을 꺾으면서 평가가 높아졌다.

루에다 감독은 한국전을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역동적인 경기를 하는 팀”이라고 한국을 설명했다. 칠레 대표팀은 3달 간 일정이 없었고, 루에다 감독은 한국을 잘 파악했다. “아시아에 오기 몇 주전부터 분석했다”는 루에다 감독은 “23세 이하 대표팀 경기도 봤다”며 칠레와 경기에 나설 선수 면면에 대해 파악이 끝났다고 했다.

한국 대표팀에 대해선 칠레 언론도 잘 알고 있었다. 이번 경기를 칠레에 중계하는 방송사 칠리비시온의 해설자 알도 스키아파세는 “한국 대표팀에 대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주 큰 인상을 받았다. 어려운 조에 들어갔고, 독일에 이겼다. 항상 한국의 속도에 강한 인상을 받고 있었다”고 했다.

한국의 빠른 축구, 그리고 투지 넘치는 축구 스타일은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잘 알려졌고, 이는 칠레 축구의 특성과 비슷하다는데 칠레 축구계의 생각이다. 가장 주목하는 선수는 언제나처럼 손흥민이다.

한국에 5개 매체의 칠레 언론이 방문했는데 한국 기자들에게 “손흥민이 내일 출전하느냐”고 여러 기자에게 물었다. 칠레 언론도 아르투로 비달이 한국에서 인기가 높다는 것을 집중 보도하며, 손흥민과 맞대결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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