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커스 래시포드(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앨런 시어러(48)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20)를 언급했다.

시어러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더 선'을 통해 "래시포드는 훌륭한 득점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톱 레벨로 올라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맨유를 떠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래시포드는 9일 스페인과 네이션스리그A 4조 경기에 나섰다. 첫 골은 래시포드가 터뜨렸다.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스페인의 전방 압박을 풀어낸 뒤 루크 쇼의 스루패스를 래시포드가 깔끔하게 골로 연결했다. 이후 래시포드가 여러 번 슛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잉글랜드는 스페인에 1-2로 졌다.

시어러는 래시포드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재능이 뛰어난 래시포드가 맨유에서 중앙 공격수로 나서지 못하면서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시어러는 "그는 주제 무리뉴 감독 밑에서 실력이 저하되고 있다"라며 "루카쿠가 있기 때문에 래시포드가 원톱으로 나설 수 없다. 현재 무리뉴 감독은 루카루 위주로 팀을 이끌고 있다"라며 "무리뉴 감독이 계속 이끈다면 투 톱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여러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 원래 포지션이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뛸 때마다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그가 뛰어난 공격수로서 성공하고 싶다면 맨유에서 나와야 한다"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한편 2015-16시즌부터 맨유에서 뛰고 있는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등 번호 '10번'을 달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리그 3경기에 나와 0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5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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